진에어,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초 상장한다

진에어가 연초 계획대로 올해 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합니다.

진에어가 오늘(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에어의 공모 예정가는 2만6천800~3만1천800원으로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 주, 신주모집 300만 주를 포함해 총 1천200만 주를 공모합니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규모는 3천216억~3천816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수요예측은 11월 23일~24일 양일간 진행되며, 11월 29일~30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습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진에어는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부합한 전략적 신규 노선 개발과 기재운용 효율 극대화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진에어의 올 상반기 매출은 4천2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46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3% 늘었습니다.

특히, 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항공사 중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최정호 대표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내년을 맞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에어는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하에 브랜드 가치와 사업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