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앞으로는 주식투자를 하기가 좀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거래를 하려면 금융기관마다 공인인증 등록을 해야 했는데요.
하지만 한 번의 인증 절차만으로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바로 사고 팔 수 있게 됐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에서는 지문이나 홍채로 본인 인증을 할 경우 즉시 금융거래 앱에 접속되고, 계좌이체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편한 방식이 앞으론 PC를 통해서도 가능해졌습니다.
즉 일반 컴퓨터에서도 일일이 공인인증과 같은 보안절차 없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투자업권 공동인증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제2의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공공 거래 디지털장부 입니다.
거래정보가 참가자 모두에게 공유되고 꾸준히 갱신되기 때문에 해킹이 불가능하며 거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동인증 아이디만 있으면 한 번의 인증절차로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바로 금융거래가 가능하며, PIN이나 비밀번호, 생체인증 등 사용자가 정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습니다.
또 취약했던 보안이 강화되면서 해마다 갱신하던 것에서 3년 이상으로 늘어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황영기 / 금융투자협회장
- "투자자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증권사에게는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IT 환경이 마련된 것이며, 앞으로 세계 각국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 표준화까지 이룰 생각입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앞으로 채권청산결제와 장외주식거래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금융거래 선진화에 적극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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