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르신들이 힘겨워하시는 퇴행성 관절염,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은데요.
절개 대신에 의료용 로봇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초소형 의료용 로봇이 빠르게 몸 속을 돌아다닙니다.
마침내 아픈 곳을 찾더니 곧바로 치료용 줄기세포를 투여합니다.
이 기술은 환자의 고통과 신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장영준 / 바이오트 대표
- "줄기세포 상용화에서 앞서 있는 분야가 관절염입니다. 이런 관절염 분야에서 줄기세포를 상용화하는 제약사들과 힘을 합쳐 관절염 치료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치료가 칼을 대면서 절개하는 방식이라면, 이 로봇기술은 줄기세포를 투입하는 것이어서 환자의 빠른 회복에 청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치료기법이 탄생한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스타트업과 대학의 긴밀한 산학협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초소형 로봇을 이용해 줄기세포를 옮기는 기술을 개발한 전남대학교가 스타트업에 기술을 전수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종오 /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센터장
- "저희들은 연구개발까지 하는 거고요. 실제로 제품 만드는 것은 회사가 하는거죠. 상용화 개발은 저희 센터와 바이오트가 같이 같이 협력해서 상품을 만들게 되는거죠."
회사 측은 4년 뒤인 오는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스타트업의 기술 협력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이 의료분야의 혁신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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