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가 이달에 비해 나아진다고 전망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 SBHI는 91.6으로 전월 대비 9.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업황전망 SBHI에서 업종별로 제조업은 10월 대비 7.7포인트 상승한 91.6이었습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10월 대비 8.2포인트, 1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인쇄업 등 일부 업종이 성수기를 맞으면서 중소기업들이 앞으로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습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이 81.2에서 91.6로, 수출전망이 88.3에서 95.4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영업이익전망 역시 80.3에서 87.2로, 자금사정전망도 79.6에서 85.5로, 고용수준전망도 95.6에서 96.6로 모두 상승했습니다.
10월 업황실적에 대한 SBHI는 80.3으로 전월 대비 9.3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달 조사에서 중소기업이 경영에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꼽은 점은 '내수부진'(55.5%), '업체 간 과당경쟁'(42.0%), '인건비 상승'(38.7%) 순이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