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인해 시중 부동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반사이익을 줄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다만,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닥도 700선을 눈 앞에 두며 연중 최고 기록을 연이어 써나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과거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책이 발표됐을 당시, 부동산시장에 과잉 집중된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부동자금의 특성상 은행 예금 등 저수익성 자산에는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을 감소하더라도 주식을 대체수단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처럼 시중 부동자금이 정책 발표만으로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는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가계부채 대책은 이미 예상했던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증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기존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지속됐다는 점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25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도 69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700선 돌파도 눈 앞에 둔 상황이어서 시장에서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닥과 중소형주를 자극할만한 이슈가 존재한다"며 바이오기업들의 임상 결과 발표나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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