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OLED 증착장비 기업 선익시스템, 최근 잇따라 중국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OLED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연내 추가 공급 계약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0일 상장한 OLED 증착장비 기업 선익시스템.

최근 잇따라 중국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OLED 투자를 확대하면서 장비 공급 계약이 늘고 있는 것인데 연내 추가 공급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익시스템은 공급 계약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공급 계약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OLED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선익시스템의 매출도 급증세를 보여 지난 2014년 46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천437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는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입니다.

매출은 늘고 있고 있지만 선익시스템의 주가는 상장 이후 크게 하락해 공모가 대비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사드 문제' 등으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분위기에서 중국 사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정부가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설립 승인에 결론을 못 내린 것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다음달 정부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공장 투자 승인을 내줄 전망인데, 연말까지 중국 기업에 장비 공급 계약이 이어지는 시기와 맞물려 선익시스템의 주가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