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캐터필라, 3M 등 대형주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5% 이상 급등하면서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실적발표를 하는 기업 75% 이상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고평가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95%에 육박하면서 금융주들의 흐름로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72%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16%, 나스닥 지수는 0.18%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BMW가 자동차 부품 관련 담합 협의로 기습 수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러대비 유로화 약세,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최근의 상승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영국 증시는 0.03% 상승했고 독일은 0.08%, 프랑스는 0.15%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뛰어넘는 랠리를 펼쳤습니다. 셀트리온, 신라젠 등 제약주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중소형 제약주도 일제히 상승 반전했고 IT 중소형주들의 반등세도 이어졌습니다. 종가 기준 687p까지 급등하면서 700p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IT대형주들이 쉬어가는 동안 화장품, 유통, 건설 등 소외섹터 종목들이 기술적인 반등에 나서면서 업종별 키맞추기가 강하게 진행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본격적인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글로벌 증시 상승동력이 기업실적인 만큼 국내 증시 역시 주요 기업 실적 스코어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들쭉날쭉한 수급을 오히려 손바뀜 현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기계장치, 정유, 화학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IT대형주는 조정 시 매수 관점 여전히 유효합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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