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의 장수 브랜드 고향만두가 출시 30년을 맞았습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고향만두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판매량은 7억 봉지, 매출은 1조4천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민 1인당 20봉지 이상 먹은 셈입니다.
출시 첫해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한 고향만두는 시장 확대에도 기여했습니다.
회사 핵심 기밀이었던 제품 배합비를 공개한 이후 만두 시장 진출이 이어지며 시장 규모는 10년 새 연간 100억 원 수준에서 1천억 원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해태제과는 고향만두 출시 30주년인 올해 35g에 맞서 1인 가구를 겨냥한 23g크기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시장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태제과는 고급 만두전문점의 수제 만두를 상용화한 '날개 달린 교자', 낙지를 만두에 접목한 '불낙교자'도 선보였습니다.
다만 만두 맛을 좌우하는 핵심인 만두 속은 다지는 전통방식을 30년 동안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만두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방식으로 만들 때 가장 맛있다"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장 트렌드와 조화를 이룬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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