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중국 2045년 전면적 우주강국 건설 계획…일부 중점 분야는 미국에 비견


‘부장통로’로 불리는 인민대회당 북문 100미터 통로는 10월 18일 오전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 기층 일선의 19차 당대회 대표 19명이 18일 ‘부장통로’에서 인터뷰를 가졌던 것. 이는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마련된 ‘당대표통로’이다. 이날 ‘1급 우주 공훈상장’과 ‘팔일훈장’ 수상자, 중국인민해방군 우주비행사대대 우주비행사인 징하이펑(景海鵬)은 이 통로에 걸어 들어온 첫 당대표 중 한 명이 되었다.
징하이펑은 “저와 저의 전우들은 우주정거장 임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국과 인민이 부여한 영광스러운 사명입니다”라면서 우주에 또 다시 가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18일 19차 당대회 개막 당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19차 당대회 보고 중 우주강국 건설의 전략 목표를 명확히 밝혔다. 19차 당대회 대표이자 중국우주비행과학기술그룹공사(中國航天科技集團公司, CASC) 회장인 레이판페이(雷凡培) 당조서기는 18일 인터뷰에서 2020년까지 중국은 궤도 우주선 200기 이상, 연간 약 30번 발사를 실현하고 유럽연합(EU)을 초월해 세계 우주강국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우주기술지표 30%가 국제 일류 수준에 달한다면서 2030년까지 이 숫자를 60%로 끌어올려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우주강국 선두에 들도록 하고, 2045년까지 일부 중점 분야가 미국에 비견하고 전면적인 세계 우주강국을 건설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차후 CASC는 첨단 프로젝트와 국가 과학기술 중점 특별임무를 성실히 완수해 중국 첫 우주정거장을 건설, 운영에 투입하여 달에서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것과 화성 착륙 탐사를 실현하고,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BDS)과 고해상도 지구관측시스템(EOS) 건설을 완성하며, 중형 운반로켓 연구제작을 전면적으로 추진하여 통신과 내비게이션, 원격위성시스템을 위주로 한 민용 우주 인프라를 건설함으로써 중국이 전면적인 우주공간 탐사와 응용능력을 갖추게 하여 혁신형 국가와 우주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삼위일체’ 전략적 억지력을 구축하기 위해, 그리고 국가안보전략 기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대한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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