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천5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소지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건조계약을 체결했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재기화시스템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새 재기화시스템의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결과 시연회를 개최한 지 한달 만에 실제 LNG-FSRU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비용절감과 품질, 납기관리능력 향상 등 재기화시스템 국산화 독자 개발에 따른 효과가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LNG-FSRU는 육상에 LNG수입터미널을 건설할 때 보다 경제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해, 발전·산업용 가스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지역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남식 기자/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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