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일부 노조원들의 복귀로 마산공장을 재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맥주를 생산하는 마산공장에 34명의 노조원이 복귀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원과 비노조원 등 39명이 생산 현장에 투입돼 3개의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이 재가동된다고 전했습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노조 지도부가 사측에 임금단체협상과 관련이 없는 '임원 퇴진'을 요구한 사실이 노조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생산직 노조원들이 현장에 복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노조원의 복귀율이 25%를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차에 걸친 교섭을 통해 이미 많은 쟁점조항의 단체협상을 수정완료했다"면서 "현재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임원퇴진 등을 철회하면 임단협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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