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주부터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KB와 신한의 '리딩뱅크' 싸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가 지난 9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신한금융을 제치고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6일 KB금융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가운데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지난 2분기 KB금융지주는 분기 실적 기준으로 7년 만에 신한금융을 제쳤습니다.

전문가들은 1위를 뺏긴 신한금융이 2분기에도 자존심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하는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 시장 전망치는 8천91억 원, KB금융은 8천82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KB금융의 독주가 2분기 연속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동부증권은 "지난해 말 현대증권의 완전자회사하고 올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자회사하면서 지주회사 이익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기준으로도 KB금융이 지난 2008년부터 9년 연속 1위를 지켜온 신한의 자리를 빼앗고 1등 금융사 타이틀을 거머쥘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