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상장주관 나선 현대차투자증권…이용배 사장 체제 처음

【 앵커멘트 】
현대차투자증권이 2년 만에 상장주관 업무를 맡았습니다.
자동차 공조 부품 생산업체인 세원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하게 되면 관련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이번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세원의 상장주관 업무를 맡았습니다.

현대차투자증권이 상장주관 업무를 맡아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2015년 11월 연우 이후 2년 만입니다.

연우 상장 당시 대우증권과 대표주관회사로 참여해 3억300만 원 가량의 수익을 거둔 바 있습니다.

세원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110만 주로,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5천700원 기준 62억 원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투자증권은 상장 주선 수수료로 2억8천만 원 가량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이용배 사장 취임 이후 첫 IPO를 성사시키며, IPO뿐만 아니라, 유상증자, 주식연계채권, 회사채 등의 대표주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IB사업본부 내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인원은 모두 25명.

올해 상반기 IB부문 순영업수익은 5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으며, 상반기 전체 순영업수익의 절반 가량을 IB부문에서 벌어들였습니다.

현대차투자증권 관계자는 "전통적인 IB 업무의 근간인 IPO 대표주관 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현대차그룹 주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과 관련해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을 발굴하고 IPO 등 자금제공 서비스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지정자문을 맡고 있는 본느 등 코넥스 상장사에 대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에 대한 IPO 영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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