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코스닥과 달리 코스피 시장의 공모 기업은 다소 뜸했는데요.
다음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기능성 테이프 전문기업 테이팩스가 최근 전자소재를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다음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테이팩스.

식품포장용 랩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수년째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한솔케미칼에 인수합병된 이 회사는 공모자금 조달로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병섭 / 테이팩스 대표
- "성장 동력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전자소재 분야에서도 그동안 2차 전지에 많이 치중했는데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분야까지 신규 제품을 출시하고… 앞으로 전자소재 분야에서도 상당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존 소비재 사업부문은 산업용과 소비재용 랩, 기능성 테이프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전자소재 사업부문을 올해부터 본격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먼저 곡면형 휴대전화 액정이 늘면서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곡면 패널용 OCA 필름을 최근 생산 완료해, 연말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패키징 테이프 공정 기술을 단독 승인받아 지난 5월부터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내년부터 큰 매출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분야는 2차 전지.

이미 모바일과 전동공구 등 소형 2차 전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0%로 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전기차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제품도 최근 글로벌 제조사와 생산했습니다.

한편, 최근 3년간 꾸준히 1천100억 원 수준의 연매출을 기록한 테이팩스는, 올 상반기에만 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인 10.6%를 뛰어넘는 13.2%를 달성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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