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의 상승 랠리도 코스피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는 오늘(13일) 0.04% 내린 2천473.65로 시작한 뒤 상승세로 반전해 장중 2천479.73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그 동안 코스피의 최고가 행진은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고,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어제 장중 275만8천 원까지 오르며 증시 상승 원동력이 됐습니다.

오늘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5% 오른 62조 원, 영업이익은 178.85% 증가한 14조5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증권가 전망치였던 매출 61조7천882억 원, 영업이익 14조3천412억 원보다 웃돈 것입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는 삼성그룹주 전반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은 110조 원 이상 늘어났으며, 삼성그룹주는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권 안에만 4종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2공장 생산제품의 첫 번째 제조 승인을 획득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며 이틀 연속 급등해 시가총액 7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다만,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에 대한 부담감과 숨고르기에 들어간 뉴욕증시를 따라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성급하게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실적 등 재무재표를 꼼꼼하게 따져본 뒤 투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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