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이 지난 10일로 계약 만료된 56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의 재계약을 합의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업무 만찬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는 2008년 12월 첫 협정을 체결한 뒤 2014년 3년 만기의 연장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10일 자정 기준으로 통화 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에 합의하지 못해 약 8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비상시에 각자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계약으로, 자금유출을 대비하는 '안전판'의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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