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과 원재료 상승의 영향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제철.
하반기 철강가 인상과 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장남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2분기 시장 기대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제철.

철강가 인상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이번달에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가격을 톤당 5만원씩 인상했고, 하반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같은 철강가 인상은 철강석과 석탄 등 원료 가격의 상승 때문입니다.

2분기 이후 철강 원료 가격은 상승 추세로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매출이 전년대비 늘었음에도 영업 이익은 감소했습니다.

거기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도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등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국내와 중국·베트남의 건설 경기 호조는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으로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철강가 인상과 업황의 개선세로 인해 현대제철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특히 최근 두 달 간 포스코의 주가는 16% 이상 상승한 반면 현대제철의 주가는 5% 이상 빠졌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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