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이 개선됐는데요.
하지만 일감 부족 여파로 하반기에도 구조조정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조선 빅3 업체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206억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또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개선을 이뤘습니다.

2분기 인도한 프로젝트에서 공사비 추가 정산 협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감 부족 여파가 본격화 됐기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육상 도크 1기를 중단했고, 해상 플로팅 도크 1기도 이달말까지 가동하고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삼성중공업 관계자
- "최근 2년간 수주 절벽이 계속 된 여파로 인해서 조선소 건조 물량이 감소하면서 생산 효율이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도크 2기를 먼저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도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수주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지난해 제출한 자구안에 따라 인원 감축 등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노동자협의회와 협의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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