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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첫 1만 돌파할듯
기사입력 2017-07-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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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하면서 찾아온 즐거움은 둘째 아이가 처음 한 말이 '엄마'가 아닌 '아빠'였던 것이다.

늘 아빠를 먼저 찾고 아빠와 누워야 잠을 자는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았던 1년의 육아휴직 로맨스다.

" (대전에서 육아휴직을 1년간 사용한 염 모씨)
이같이 육아휴직을 하는 남성이 대폭 늘어 올해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간 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51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4만4860명) 대비 남성 비율은 11.3%로, 전년(7.4%)에 비해 약 4%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면 올해 무난히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남성 육아휴직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덕분이다.


2014년 10월부터 시행된 해당 제도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했을 때 두 번째 사용자(대부분 아빠)의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를 정부가 통상임금의 100%(첫째 상한 150만원, 둘째 상한 200만원) 지급하는 제도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남성이 육아휴직을 결정할 때 가장 걱정한 사항으로 소득 감소(응답자의 41.9%)가 꼽혔는데, 이 같은 보너스제 덕분에 안심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 5101명 중 1817명(35%)이 이 같은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를 사용했다.

고용부는 남성 육아휴직을 촉진하기 위해 아빠 육아 지원 온라인 플랫폼인 파파넷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파파넷은 육아 상담·교육프로그램, 아빠 육아 체험 수기 등을 제공한다.

김경선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아울러 회사 눈치 때문에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감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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