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마주달리는 美 - 이란…시리아서 충돌하나
기사입력 2017-06-19 19:42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시리아 내전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분으로 개입하고 있는 미국과 이란이 각각 전투기를 격추시키거나 미사일로 폭격에 나서는 등 무력시위 강도를 높이고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과 이란 간 관계 악화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시리아 내전에서 양국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전망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이란 서북부 쿠르디스탄과 케르만샤 기지에서 IS 근거지인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에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국외로 미사일을 실전에서 발사한 것은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29년 만이다.


이번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이란이 시리아 내전에 직접 군사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와 혁명수비대는 그간 시리아 정부에 군사 고문단만을 파견했고 자원병 수천 명이 시리아로 건너가 내전에 참전했다는 입장이었다.


혁명수비대는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고결한 피에 대해 반드시 응징하겠다"면서 "테헤란을 침입한 테러조직의 근거지를 향해 발사했다"고 밝혀 IS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음을 분명히 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타크피리(IS를 지칭하는 '이단'이라는 뜻)를 비롯해 이란과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악마적 행위를 하는 자들에 대한 우리의 명확한 답은 '지옥으로 보내겠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IS는 지난 7일 테헤란에서 의회와 호메이니 무덤을 향해 연쇄 총격과 자살폭탄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


하지만 이 같은 명분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행보는 미국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란은 IS뿐 아니라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도 테러조직이라며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언제든 시리아 반군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란은 같은 시아파인 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19일 "백악관 고위 인사 중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알아사드 정권에 대해 더욱 공세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전했다.

중동에서 미군의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중부군사령부는 지난 6일 "연합군은 시리아 정부, 친정부군과 싸우지 않는다는 원칙이지만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 방어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언제든 확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8일 미국이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했다.

이란을 직접적으로 타깃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한 날 실행된 미군의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 격추는 심각한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라크에 본부를 둔 미군 주도의 연합군 사령부는 18일 시리아 북부 지역 타브까 부근에서 F-18 '슈퍼호넷' 전투기로 시리아 정부군의 '수호이-22(Su-22)'를 격추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는 이날 시리아민주군(SDF)이 주둔하고 있는 타브까 내 자딘 마을을 폭격해 많은 부상자를 내고 SDF를 자딘에서 철수하도록 했다.


[문수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