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에 아울렛과 전문몰이 결합한 쇼핑몰이 들어섰습니다.
지난 주 한 대형 유통업체가 중소상인들과의 협의 끝에 문을 열였는데요.
침체된 가든파이브의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옛 청계천 상인들을 위해 조성했던 송파구 문정동의 가든파이브.

그 동안 '유령 상가'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곳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에 기존 아울렛에 전문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영업면적 4만8천800제곱미터로 36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의 브랜드와 라이브러리형 서점, 체험형 매장 등도 들어섰습니다.

이 쇼핑몰의 다른 특징은 '상생'입니다.

지난 2015년 지역상권 활성화와 중소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가든파이브에 쇼핑몰을 입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건 / 현대백화점 아울렛사업부장
-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매출이 늘어날수록 가든파이브 개별 소유자에게 돌아가는 수수료율이 올라가는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입니다. 중소상인과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문정동 로데오 상인과의 상생협력을 테마로 한 대규모 판촉행사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역 축제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매출 2천200억, 2년 뒤에는 3천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익과 상생을 동시에 잡아 서울 동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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