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창립 50주년 기념식…허진수 회장 "힘찬 미래를 만들어 가자"



1967년 국내 최초의 민간정유사로 출발한 GS칼텍스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역삼동 GS타워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 허진수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내실있는 100년 기업과 최고의 회사를 만든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함께 힘찬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탁월한 제품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매출액 중 71%를 수출로 달성했다"며 "명실상부 내수중심에서 수출중심기업으로 성장해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GS칼텍스는 창립 이듬해인 1968년 12억원의 매출로 시작해 2016년 25조 7702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아울러 창립초기 하루 6만 배럴의 정제능력은 79만 배럴로 13배 이상 확대되었습니다.

GS칼텍스는 지난 1981년 2차 석유파동 등으로 공장 가동이 어려워진 위기에 처했을 때,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유휴 정제시설을 활용한 '임가공 수출'을 통해 원유확보와 제품판로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습니다.

이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을 단번에 석유제품 수출국가로 뒤바꿔 놓은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GS칼텍스는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약 11조원의 투자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고부가가치 경질유 제품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 윤활기유의 수출을 증가시켜 왔으며, 지난 2012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전체 매출액의 23% 수준이던 수출 비중이 2006년 50%를 넘어섰으며, 2016년에는 수출 비중이 71%에 달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장남식 기자/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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