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화학 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중국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 내·외장재 적용 소재를 비롯, 생활 전반에 숨겨진 포장 소재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습니다.

SK종합화학은 2010년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과 합성고무 등을 소개했고, SK케미칼은 차량 내장재용 PETG복합재와 차량용 PCT 커넥터를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특히 SK케미칼이 이번에 선보인 차량용 PCT 커넥터는 SK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PCT를 차량용 커넥터에 적용한 것입니다.

PCT는 230℃ 이상의 고온에도 변형이 없고 전기절연성이 뛰어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차량용 커넥터 제작에 적합해 올해부터 국산 양산차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PETG 복합재는내화학성이 뛰어나고 100℃ 이상의 고온을 견디는 특성이 있어 국산 중·대형 차량을 비롯 하이브리드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차이나플라스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은 부스를 방문해,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는 SK종합화학의 기술력과 제품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향후 중국 중심의 고객 친화적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 돼 현지 고객 확보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SK케미칼 한태근 EP사업팀장은 "연간 판매량이 2천만대가 넘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고기능 소재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1위 중국 자동차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남식 기자/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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