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 관련 사법방해 의혹에 휩싸이며 취임 넉 달 만에 탄핵국면이 점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알 그린 민주당 하원의원은 현지시간 17일 본회의장 발언에서 "이 나라와 미국 헌법에 대한 의무감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사법방해 혐의로 탄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집권여당인 공화당 소속 저스틴 아매쉬 하원의원도 같은 날 의회전문지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코미 메모'가 사실일 경우 탄핵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탄핵론'이 번지자 미국 3대지수가 연중 최대폭으로 급락했으며, 우리 증시도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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