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주요계열사인 LS-Nikko동제련, LS산전, LS메탈의 제조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 점검과 함께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구 회장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이광우 ㈜LS 부회장과 울산 LS-Nikko동제련과, 부산 LS산전과 LS메탈을 방문,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실시했습니다.

우선 구 회장은 15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LS-Nikko동제련을 방문해 PSA(반도체용 황산)공장, 제련·전련공장, 귀금속공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도석구 사장, 김영훈 제련소장(전무) 등으로부터 생산 시설 조업 안정화와 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고 IT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계획에 대해 보고 받고, 저녁에는 합작사 공동 대표인 요시미 부회장 등과 만나 양사 간 굳건한 파트너십을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원료생산·영업 등 각 기능 별로 LS-Nikko동제련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공정을 갖고 있다"며, "제조 공정에 센서 등을 부착해 활용하는 등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동제련이 그룹의 디지털화의 모델 케이스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구 회장은 16일, 부산 화전산업단지 내 LS산전 부산사업장을 방문, 변전소에 설치되는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직류송전 공장을 둘러본 후 인근에 위치한 LS메탈 STS(스테인레스 강관) 생산 현장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LS산전 오재석 전력사업본부장(전무), 신동혁 송변전사업부장(이사) 등으로부터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구 회장은 "LS산전이 초고압 전력기기 분야에서는 비록 후발주자로서 아직은 규모가 적은 편이지만, 부산사업장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그룹의 캐시카우로 성장시켜 줄 것이라 믿고 꼭 그렇게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LS산전은 초고압 분야에서는 원가절감형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HVDC 분야에서는 2013년 한전, 알스톰과 공동으로 설립한 조인트벤처 KAPES와의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HVDC는 기존의 교류 방식에 비해 장거리 대용량 전력전송에 유리하고 신재생 에너지와의 연계성 등이 높아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사업으로, 구 회장 역시 2015년에 제주 HVDC 실증단지에 방문하는 등 성과 가시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장남식 기자/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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