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필옵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지난 2013년 상장에 도전했다가 투자가 주춤하며 상장을 철회한 바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2025년까지 글로벌 10대 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입니다.

리지드(Rigid·평판)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를 생산합니다.

▶ 인터뷰 : 한기수 / 필옵틱스 대표
- "저희 회사는 꾸준히 R&D를 투자하면서 성장한 회사입니다. 고객에 초점을 맞춘 회사이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장비가 개발되고 양산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필옵틱스는 지난해 들어 흑자전환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827억 원, 영업이익은 156억 원, 당기순이익은 1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아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한기수 / 필옵틱스 대표
- "설비 위주의 장비이다보니까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매출이 고객 투자에 따라서 변동성이 심해서 새로운 부품이나 새로운 신규 장비에 투자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전 세계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27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16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상장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통합 공장을 마련하고, 연구·개발, 신규 사업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필옵틱스는 오는 23일과 24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일 상장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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