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테리어·가구 기업
한샘이 서울 상암동 팬택빌딩을 인수해 본사를 옮깁니다.
최근 몇 년간 사업 규모가 급성장한
한샘은 올해 매출 '2조 클럽' 가입도 가능할 전망인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팬택빌딩.
한샘은 이 건물을 인수해 본사를 이전합니다.
인수가는 1천485억원입니다.
한샘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1천500억원 보유하고 있지만사옥 매입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9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또 3년 만기 장기 차입금 4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팬택 건물은 건물임대업업체 오스타라씨나인이 지난 2008년 팬택으로부터 2천억원에 사들였는데
한샘은 이보다도 500억원 이상 낮은 금액에 인수를 하게 된 겁니다.
한샘은 최근 몇년 사이 직원 수가 2배 가까이 늘면서 사옥 이전을 검토해왔고, 판교에 사옥 건설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팬택 건물을 인수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지난 2012년 7천800억원 수준이었던
한샘의 매출은 1인가구 증가와 주택경기 개선으로 성장세를 보여, 2013년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1조8천55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매출 '2조원 클럽'에 가입할 지 관심인 가운데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증가한 4천940억원을 기록, '2조원 클럽' 가입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최근에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도입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내놓으면서 온라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한샘이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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