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점포 통폐합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15일) 교섭이 최종결렬될 경우 내일부터 즉각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규모 점포 통폐합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던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1일 씨티은행 노사는 점포 통폐합과 관련해 대표단 교섭를 열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15일) 열리는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내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3월 차세대 소비자 금융전략을 공개하며 앞으로 기존 업무를 비대면채널로 대신하고, 영업점을 101개 줄이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직원들을 대형WM센터·여신영업센터·고객가치센터·고객집중센터 등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처사라며 반발했고, 그동안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노조 측은 영업점에서 수익이 나고 있는데 줄이려 한다며, 비대면채널로는 업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울 중심의 지방은행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 측은 직원들과 소통을 하려고 한다며 노조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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