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화케미칼이 주요 제품의 가격 강세로 2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해 37% 이상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입니다.
한화케미칼의 증가한 실적은 회사채 흥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케미칼이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나타냈습니다.

한화케미칼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천966억원의 영업이익과 2조1천9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7.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는 주요 화학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가성소다와 TDI의 국제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익률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한화케미칼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성소다 가격이 수급의 영향으로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는데 한화케미칼의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아니라 한화케미칼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도 호조를 나타내 한화케미칼의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3천2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케미칼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채 발행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한화케미칼은 오는 25일 3년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으로 기관 수요 예측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A+급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실적 증가로 여건이 좋아지만큼 회사채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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