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 기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낸 대선주자 테마주들이 새 정부 첫날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새 정부 정책과 관련된 남북경협주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남북 경협주를 비롯해 4차산업 관련주 등 새정부 정책과 관련된 종목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 출범 첫날.

대선 후보들의 인맥 관련 테마주들은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당선 되지 못한 후보자들과 관련된 종목 뿐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테마주로 꼽혔던 DSR제강, 우리들제약, 고려산업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남북경협 관련주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신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화전기가 21% 넘게 오르는 등 관련 종목이 상승세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성공단 재개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남북 경협이 다시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관련 종목의 주가를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남북 경협주 뿐 아니라 새 정부의 핵심정책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친환경 스마트카 산업의 발전 가능성으로 에코프로,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등의 수혜가 거론되고 있고, KT뮤직, 효성ITX, 유비벨록스 등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관련 종목들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 산업로봇, 3D프린터,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새 정부의 친중소·벤처기업 기조도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정책적인 효과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나는 사안인 만큼 단기적인 투기 바람에 휩쓸리지 말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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