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재벌개혁·4차산업 육성' 중소형주 장세 오나

【 앵커멘트 】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서 앞으로 증시 흐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대선 이후 증시는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경우가 많았는데요.
어떤 종목들이 수혜를 받게 될까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대선 후보들은 경제와 관련된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국정운영의 핵심으로 내세웠지만, 전체 고용률은 지난 4년간 평균 60%대에 그쳤고, 청년실업률은 올해 들어 10%대를 넘어서며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후보들은 이 때문에 기업 규제를 완화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성장률을 높여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침체된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총 8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고, 일자리 문제 해법으로 당선 즉시 10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할 것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늘어난 소득으로 소비를 확대해 내수를 활성화시키며, 내수 확대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제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SYNC : 문재인 대통령
-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동시에 재벌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경제민주화와 재벌적폐 청산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가 앞으로의 성장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이때문에 코스피 상승랠리는 물론, 그 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와 코스닥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는 종목은 내수주와 4차 산업과 관련된 종목입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내수 부양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회복 수혜가 가능한 유통, 레저·엔터, 의류 등의 내수업종과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바이오, 인터넷·게임업종이 첫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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