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 나스닥과 S&P 500의 고공행진에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전망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면 동시에 최고가를 경신한 코스피를 두고는 아직 저평가라는 시선이 우세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미국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를 두고 월가에서는 추가 상승할지 이제 하락세로 돌아설지를 두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관론자들은 증시 변동성이 지나치게 낮아, 투자자들이 극심한 장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현재 주가 상승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S&P500지수는 변동성 하락과 안정성을 반영한 적정치보다 여전히 5%가량 낮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증시와 동시에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는 코스피는 추가 상승 전망이 우세합니다.

기업 실적을 볼때 여전히 저평가 됐다는 겁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93조 원에 육박해, 코스피 지수는 종전 최고치 대비 여전히 20%가량 저평가 됐다는 해석입니다.

여기에 외국인이 올해 들어 6조7천3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등 수급 상황도 긍정적이고,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어 주가엔 호재입니다.

물론, 일방적인 상승 전망에 대한 경계론도 있습니다.

현재 주가 상승의 배경인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상황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미국 경제가 나아질수록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져,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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