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NH로보-Pro' 금융위 통과

NH농협은행은 자체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NH로보-Pro'가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용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34개 업체에서 제출한 42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본심사를 진행해 지난 28일 심사 결과가 발표됐고, NH농협은행을 포함한 23개 업체, 28개 알고리즘이 통과했습니다.
농협은행 측은 심사에 참여한 5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외부 컨소시엄 없이 자체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며, 금융공학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참여 알고리즘 중 적극형 운용수익률에서 은행권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섭 은행장은 "NH로보-Pro는 퇴직연금 업계 최초의 로보어드 바이저로서 연금설계 시뮬레이션 결과를 퇴직연금 자산배분에 연동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금번 테스트베드 참여 결과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의 추가 고도화를 통해 향후 비대면 서비스로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