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진영 마크롱 후보가 최종 당선됐습니다. 최연소, 비주류 정치인으로 대통령 자리까지 오르면서 프랑스의 새 역사를 쓴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대한민국도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대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코스피 지수가 신고가를 새로 갱신하면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장 촉진 정책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이번 주 중요일정&이벤트 *
5월 8일(월) : 중국 4월 수출입
5월 9일(화) : 대통령선거 휴장
5월 10일(수) : 중국 4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발표, 미국 주간원유재고
5월 11일(목) : 코스피200편입종목 수시변경, 옵션만기일
5월 12일(금) : 넷마블게임즈 상장,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지수

최근 코스피 시장의 랠리의 가장 큰 원동력은 기업들의 실적입니다. 올해 순이익이 120조원에 이를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점차 가시화 되면서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작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랠리에 다소 소외되었던 우리 증시는 뒤늦게 발동이 걸리면서 향후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FOMC 종료에 따른 통화정책 민감도 감소,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글로벌 투자심리는 빠르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우리시장 역시 이익모멘텀에 더해 새정부 정책 모멘텀까지 증시의 상승 탄력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차익실현 욕구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단기적인 조정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진행될 코스닥 중소형주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차기 정부가 일자리, 4차 산업혁명 등 정권초기 역량을 경제정책에 방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책 민감도가 큰 중소형주들의 약진이 기대됩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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