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황금연휴에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지난달 항공권을 예매한 승객들이 몰리면서 국제 항공료가 4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항공료는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해 5.3% 상승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국내 항공료도 7.3% 올라 8.4% 상승한 지난 2013년 9월 이후 3년 7개월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항공료가 크게 오른 것은 항공사들이 이달 초 근로자의 날, 부처님 오신 날,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연휴기간을 성수기로 분류해서입니다.
모든 항공사들은 5월초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지는 주말이던 지난달 28~30일을 성수기로 분류했습니다.
유가 상승도 항공료 인상에 한 몫 했습니다. 유류할증료가 오르기 때문.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11.7%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을 견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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