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가 6년 만에 역사적 최고점마저 돌파하며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새 정부가 들어서면 1~2년간 증시가 호황을 누리는 이른바 '허니문 랠리'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선 이후 재테크 전략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리스크와 새 정부 출범 이후의 정책 변화 등으로 부동산시장 등에서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경제의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금리와 환율 시장의 변화도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하반기 투자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4일 역사적인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천234.07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2011년 4월 27일의 2천231.47포인트를 2.60포인트 넘어선 것입니다.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가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3천 포인트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과거의 사례를 볼 때 새 정부 출범 이후 단기적으로 증시가 상승했던 경험에 따른 학습효과가 이번에도 투자심리를 자극시킬 것이라는 기대때문입니다.

직선제로 바뀐 13대 대선, 즉 지난 1987년 이후 대통령 임기 첫 해에는 지수는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이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 등이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

업종별로는 그동안 소외됐던 증권주와 건설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이후 새 정부 정책에 따라 정책 테마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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