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8일]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유럽연합(EU)이 홍콩∙마카오 반환 후에도 연간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히고 “EU 측은 잘못된 방법을 중단하고 홍콩∙마카오 사무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기자: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26일 ‘2016 홍콩특구 연간보고서’와 ‘2016년 마카오특구 연간보고서’를 발표하고 홍콩∙마카오 사무에 대해 평론했다. 중국의 이에 대한 입장은?
겅 대변인은 홍콩∙마카오 반환 이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실천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헌법과 기본법이 규정한 특별행정구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어 홍콩과 마카오는 번영과 안정을 유지했으며, 이는 누구나 다 아는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일국양제’, ‘항인치항(港人治港∙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림)’, ‘오인치오(澳人治澳∙마카오인이 마카오를 다스림)’, 고도자치(高度自治) 방침을 견지하려는 결심은 확고하고 변하지도 동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EU가 홍콩∙마카오 반환 후 이른바 연간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것을 우리는 일관되게 결연히 반대한다. 우리는 유럽 측이 잘못된 방법을 중단하고 홍콩∙마카오 사무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며 중국-유럽 관계 발전에 유리한 일을 많이 하길 요구한다”고 겅 대변인은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4월 28일 0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