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금융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말'로 조회, 송금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는데요.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OOO에게 3만 원 송금해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름과 금액을 얘기하자 송금이 이뤄집니다.

최근 우리은행이 선보인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입니다.

홍체인식 등 생체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말'을 통해 계좌 조회, 송금, 납부, 환전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앞으로 사물인터넷 기술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고, 자산관리 서비스 등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재욱 / 우리은행 디지털금융부 부부장
- "소리(앱)에 금융거래를 지시를 하면 소리가 그것을 받아서 개인비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자산금융이라든지 개인적인 알림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보내드릴 수 있고요, 앞으로 IoT와 접목해서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다른 은행들도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기존 앱에 목소리로 본인인증을 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KT의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한 금융거래 서비스 '카우치뱅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대면 채널 강화 바람 속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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