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올 하계 시즌 미주 노선을 동계 대비 최대 18회 증편하고 스케줄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기로 했습니다.

먼저 오늘(28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2회로 5회 늘리고, 9월부터는 주 14회로 추가 증편합니다.

시애틀 노선은 5월 1일부터 주 7회로 2회 증편하고, LA 노선도 6월부터 8월까지 기존 주 14회에서 주 19회로 5회 추가 운항합니다.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주 5회로 1회 늘어납니다. 또한, 대한항공의 구주 노선은 최대 16회, 러시아 등 CIS 노선은 최대 11회 증편 운항합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오늘(28일)부터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 주 3회 신규 취항합니다. 출발 편(KE915)은 매주 월, 수, 금 오후 1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저녁 8시 10분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돌아오는 편(KE916)은 밤 10시 10분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 30분 인천에 도착합니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의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248석 규모의 보잉 777-200ER 항공기가 투입됩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바르셀로나 주 3회(월,수,금) 신규 취항과 기존 마드리드 주 3회(화,목,토) 운항으로 스페인 노선에 총 주 6회 운항하게 됩니다. 이로써 스페인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6월부터 암스테르담에 2회 늘어난 주 6회, 로마도 3회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합니다. 비엔나는 7월부로 3회 증편되어 주 6회로 확대 운항할 예정입니다.

동계 시즌 동안 계절적 특성으로 운휴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도 각각 지난 20일과 24일부터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해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대한항공은 하계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장거리 노선에 보잉 787-9, 보잉 747-8i, A380 등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합니다.

지난 2월 말,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꿈의 항공기 보잉 787-9은 국내선 운항에 이어 오는 6월 토론토 노선을 시작으로 8월 마드리드, 10월 취리히 노선에 신규 투입됩니다. 지난 25일 인도된 보잉 787-9 2호기 역시 5월 2일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한 후, 6월부터 1호기와 함께 국제선에 투입됩니다.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은 고객들이 기존 항공기들을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해 격이 다른 쾌적함을 선사합니다. 특히 타 기종 대비 기압과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승객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타 항공기 대비 1.5배 큰 투명도 조절 가능한 창문과 다양한 모드가 지원되는 기내 LED 조명으로 승객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2015년부터 지속 도입하고 있는 보잉 747-8i 항공기를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벤쿠버, 프랑크푸르트, 런던, 프라하 등의 노선에 투입합니다. 또, 뉴욕, LA, 런던, 파리 노선에는 A380 기종을 운항해 장거리 비행에도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신 기재 도입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항공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