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이앤이는 오늘(28일) 경기도 화성에
나노섬유와 필터 완제품을 대량생산할 국내 1호 생산기지를 준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프티이앤이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부지를 매입하고 인허가 및 착공을 거쳐 이번에 준공을 완료했습니다.
준공식에는 박종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독일과 일본의 바이어들도 함께 참석해
나노섬유생산 국내 1호 공장 준공을 축하했습니다.
에프티이앤이는 1호 공장이 정상가동되면 연간 1천억 원 정도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되고, 향후 2차 공장까지 확장해 준공하면 연간 2천억 원의 생산규모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에프티이앤이는 그동안
나노섬유를 필리핀과 캐나다에서 생산해 왔습니다.
하지만 Camfil, AWA Paper등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나노필터소재 뿐만아니라 필터 완제품 생산에 대한 요구 등이 많아지면서 완제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내 생산 기지를 설립했습니다.
특히 이번 화성공장에는 그동안 해외에서만 생산해오던 필터소재를 국내에서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나노방사장치도 함께 설치해 안정적인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에프티이앤이는 이번 공장 준공 후 곧바로 생산에 들어가는 산업용 미세먼지 집진장치(Dust Collector)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에프티이앤이의 산업용 미세먼지 집진장치는 국내 국가공인 기관의 시험 결과 국내외 타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모든 측면에서 2배 이상의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으며 현재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프티이앤이 관계자는 "본 제품과 관련해 최근 동서발전과 공동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며 "올해 중 이번 제품의 파일럿 테스트가 끝나면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 우위로 국내외 관련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주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에프티이앤이는 화성공장에서 자동차용 캐빈 에어 필터도 함께 생산할 예정입니다.
해당 제품 역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독일과 일본의 자동차 필터 전문회사로부터 품질에 대한 검증과 주문이 결정돼 우수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종철
에프티이앤이 대표는 "이번에 준공한 화성공장은 미세먼지를 측정, 분석할 수 있는 시험장비를 완벽하게 갖춰 당사 제품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첨단 측정 장비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미세먼지 시험, 분석 공인기관으로도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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