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화그룹의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이 사업부문을 4개 법인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항공엔진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또 방산부문의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테크윈이 방산·에너지장비·산업용장비 사업 부문을 독립 법인으로 분할합니다.

분할 후에는 존속법인 한화테크윈과 방산 사업 자회사 한화다이나믹스, 에너지장비 사업 자회사 한화파워시스템, 산업용 장비 사업 자회사 한화정밀기계로 나뉘게 됩니다.

기존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그대로 한화테크윈의 자회사로 남습니다.

이후 존속법인 한화테크윈은 항공엔진을 중심으로 외연을 키워나갈 전망입니다.

우선 미국 중형 엔진부품 업체 M&A에 나서 글로벌 메이저 엔진 업체로 발돋움을 준비할 방침입니다.

분할이후 몸집이 가벼워진 만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습니다.

이와함께 사업 효율화를 위한 방산 부문 개편도 추가로 추진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사업 분할로 신설되는 법인 한화다이나믹스가 기존 한화테크윈의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를 자회사로 두게 되는데 시너지를 위해 합병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이후 한화디펜스와 한화 기계부문의 통합 가능성을 비롯해 한화그룹의 방산 사업 재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한화테크윈 자회사인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에서 방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고, 지주회사 격인 한화에도 방산 관련 사업부를 두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사업 재편과 관련해 현재 논의 중인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한화그룹 관계자
- "한화테크윈의 사업분할은 한화테크윈의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진행 된 것이고요. 방산 사업 재편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방산 사업의 통합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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