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술보증기금이 김규옥 이사장 취임 100일 맞아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기술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창업 활성화에 나섭니다.

기보는 김규옥 이사장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운영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기보는 2020년까지 신규 보증의 80% 수준인 8조 원을 기술 창업 기업에 공급합니다.

▶ 인터뷰 : 김규옥 /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 "기술보증기금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 기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연대보증을 면제하고 보증 수수료를 대폭 감면하는 등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보는 기술창업 보증 확대로 13만 개 기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2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보증상품을 기존 75개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한편, 그동안 쌓아온 56만 건의 기술평가 데이터 활용 방안을 고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4차산업혁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보증상품도 공개했습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하는 기업에 3년간 1조 원씩 3조 원 규모의 보증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또 스마트팩토리 참여기업이나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연 2천억 원 규모의 보증상품, 창업 성공률을 높은 대기업 출신 기술창업자를 위한 상품도 내놓았습니다.

한편, 김 이사장은 기보의 공사 전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적극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서는 현재의 기금관리형 공기업보다 사업형 공기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금이 창업과 관련해 플랫폼 지원 기관으로 변모하기 위해 앞으로 관계기관들과 협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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