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도 기준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국내 시중은행 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국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미 연준이 내년에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추가로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 것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표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 1년간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기준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내년 국내 주택 시장은 구매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이미 국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대에 육박한 상황.

추가로 금리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주택 구매자에게는 부담도 가중되기 때문에 주택 시장의 수요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부동산 관련 규제가 한층 강화되는 점도 국내 주택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합수/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 "주택 매수자들이 상당부분 관망세로 돌아설 여지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택시장은 침체국면이 지속될 개연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의 강화 등의 추가 규제 가능성도 있어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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