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일경제TV가 연말을 맞아 준비한 2016년 업종별 10대 뉴스, 오늘은 그 세번째인 보험·카드업계 분야입니다.
보험업계 보험자율화부터 카드업계 가맹점 수수료 인하까지, 올해 제2금융권의 10대 뉴스를 김용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22년 만에 보험상품 자유화 조치"

금융당국이 보험산업에 대한 규제방식을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변경했습니다.

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전신고제와 표준약관을 폐지하면서 다양한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보험 새 회계제도 2021년 시행 확정"

보험사들의 자산과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제도가 2021년부터 시행됩니다.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팔아왔던 생명보험사들의 부채가 40조 원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험사 인수·합병, 생명보험업계 지각변동"

지난해 동양생명을 인수한 중국 안방보험이 올해는 알리안츠생명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을 인수하고, ING생명과 KDB생명도 매각을 진행하고 있어 생보사 순위도 변할 전망입니다.

"자살보험금 사태, 보험사·금감원 갈등"

대법원이 자살의 경우에도 보험 약관대로 보험금을 지급하되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대법원 판결과 무관하게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도 지급을 지시했고, 보험사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었습니다.

"보험자율화 이후 보험료 인상"

금융당국이 보험자율화 조치에 나선 이후 보험료 인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 요인인 예정이율 인하를 지속하고 있고, 실손의료보험은 올해 들어 평균 20% 가까이 인상됐습니다.

▶ 인터뷰 : 정성희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 요인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의료비가 얼마나 늘어날 것이냐 실손가입자의 연령에 따른 증가분이 있는데요. 실손 의료비 인상분은 9% 정도 되구요 실손가입자 연령도 매년 증가하다보니 3~5% 증가분이 발생합니다. 두 가지를 더하면 매년 10% 정도 보험료 인상분이 발생하게 됩니다 "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올해 초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됐습니다. 영세·중소가맹점의 수수료는 각각 0.7%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해외 카드결제 수수료 인상"

내년부터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결제수수료가 인상됩니다.

비자카드는 국내 카드사들에 내년부터 해외결제 수수료를 1.0%에서 1.1%로 인상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밖에도 5만원 이하 카드결제에 대해 무서명거래가 시행됐고, 생체인증 결제방식의 도입과 최고금리가 27.9%로 인하 등이 올 한 해 제2금융권의 이슈였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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