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른 정치 공백이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테펜 딕 무디스 부사장은 보고서에서 "국회에서의 탄핵안 가결로 박 대통령의 직무가 바로 정지됐다"면서 "정치 공백이 해결될 때까지 새로운 주요 정책이 실행될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 결정을 연기하면서 경제 성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딕 부사장은 "우리는 이미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2.7%에서 내년 2.5%, 2018년 2.0%로 전망한 바 있다"며 이 전망치마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