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 강세와 채권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3조원 가량 빠져나갔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 간 한국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의 순유출 규모는 모두 2조9천88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식은 달러 강세의 반작용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지자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며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습니다.
채권은 미국이 경기 부양책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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