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누적 영업손실이 3천억원에 달하는 포스코건설, 실적 악화에다 자화사 합병·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재무 부담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 가능성이 점쳐지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사업 손실로 올해 상반기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포스코건설.

3분기에는 매출 1조7천780억원, 영업손실 1천62억원, 당기순손실 1천7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누적 영업손실은 영업손실 2천833억원입니다.

브라질 철강 플랜트 사업장에서 발생한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의 주 요인인데 추가 손실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최근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흡수합병을 결정했습니다.

부채비율이 상당히 높은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이 완료되면 포스코건설은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도 상당한 비용 발생이 예상됩니다.

지난 3분기말 기준 포스코건설의 총 차입금은 7천억원 수준, 이중 단기차입금이 2천8백억원입니다.

현금성자산은 6천233억원으로 1년전보다 절반이상 줄었습니다.

현금이 마르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데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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