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7일] 제11차 ‘동북아시아 30인회’가 5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되었다. ‘글로벌화 추세가 부단히 강화되는 시국에서 중일한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라는 주제 하에 3국은 금융 무역, 환경 에너지, 문화 교육 등 분야의 미래협력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쩡페이옌(曾培炎) 전 중국 부총리와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이홍구 전 한국 구무총리가 3국 30여 명의 유명인사들과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는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심화해 역내 통합 프로세스를 추진하여 국제와 지역 형세의 도전에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쩡페이옌 전 부총리는 글로벌화와 역내 통합은 세계발전의 추세라면서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건설은 중일한의 공동목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일한은 제도화 건설과 상호연계, 산업협력의 ‘3개 지주’ 추진에 힘써야 하고, 중일한 자유무역지대(FTA)를 조속히 구축해 인프라 전방위 상호연계를 실현해야 한다면서 3국은 구조조정의 기회를 잘 포착해 인터넷 경제 발굴, 첨단 제조와 스마트 제조, 현대 서비스업 등 분야의 협력 기회를 다양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국 협력은 안정적인 정치 분위기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하면서 역사와 민감한 현실 문제를 대함에 있어서 문제 해결의 용기와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지혜와 선견지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국은 이견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고 기존의 문제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제가 생겨나지 않도록 하고 협력 과정에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현재 세계는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3국은 상호 이해와 공조를 강화하고 경제, 환경, 고령화 사회 대처, 교육, 문화 등 분야에서 교류 강화하고 시야를 세계로 넓히고 자국에 입각하여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동북아 지역 공동체 건설은 관련 국가의 외교적인 돌파와 창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북아시아 30인회’는 중일한 협력을 위해 건설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취지로 신화통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한국 중앙일보가 공동 발족한 3국 민간교류 포럼으로 2006년부터 3국이 돌아가면서 매년 한 차례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원문 출처: <인민일보> 12월 6일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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