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바이오업체들의 상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달에도 기술특례 상장이 예정돼 있습니다.
콜레라 백신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인데요.
바이오 공모주 한파 속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백신을 개발한 기업입니다.
▶ 인터뷰 : 백영옥 /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 "세계에서 3번째, 국내 첫번째로 마시는 경구용 콜레라백신을 개발했고, WHO(국제보건기구) PQ(사전적격성평가) 승인을 받아서 현재 유니세프에 공급을 하고 있다는 점이고요."
앞으로 유니세프와 WHO로 대변되는 공공백신 시장을 넘어 제품가격이 1.5배 가량의 일반시장과 10배 가량 차이가 나는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장티푸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등의 접합백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진한 실적은 리스크 요인입니다.
지난해 영업손실 27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3분기에는 60억 원 영업손실로 확대됐습니다.
또 30%에 달하는 벤처금융 등의 투자자 지분이 보호예수 1개월이 걸려있는 점도 눈여겨봐야할 변수입니다.
▶ 인터뷰 : 백영옥 /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 "올 4분기부터 콜레라백신이 유니세프를 통해 저개발국가로 공급이 되고 있고요. 내년에 이어지면 내년에는 콜레라백신만 100억 이상 매출을 통해서 흑자전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모자금은 접합백신 연구개발비용과 공장 부지 확보 등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백영옥 /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 "개발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임상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고요. 생산능력을 늘려가고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증설하는데 일부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오는 8일과 9일 수요예측을 거쳐 14일과 15일 이틀간 청약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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