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40원 하락한 1,170.20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72원대 등락 중.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연준의 완만한 금리인상 전망에 미달러 하락. 11월 실업률은 4.6%로 낮아졌고, 비농업부문 고용은 17만8천명으로 예상에 부합.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2.5% 상승해 지난달에 비해서는 하락. 미 국채수익률은 임금 상승률 둔화에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파르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제한되며 미달러 강세 억제. 유로존 10월 PPI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4년여래 최대폭 상승하며 유로화 지지. 달러지수는 100.7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068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067달러에 강보합 마감, 달러/엔은 113.2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13.5엔에 하락 마감.

무디스는 1일 ‘한국과 대만 정부 비교 분석-유사한 구조적 제약 요인, 상이한 정책 대응’ 보고서를 발간했고, 전반적으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거시경제 여건, 재정건전성, 제도적 우수성 등의 강점이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최근 대통령 스캔들이 한국 경제의 중대 결정 지연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였음. 정치 시스템 안정 이후 정치 리스크가 우리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 바 없으며, 지난 ’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에도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진 않았음.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 사태가 신용등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장기화 시 우리 경제 성장세에 제동을 걸고 외국인의 한국 자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 키우며 원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강달러 속도 조절로 달러/원 환율도 상승세 주춤하겠으나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가능성과 다음주 FOMC 앞두고 지지력 이어갈 것. 금주 미국 서비스업 지표, 무역수지, 공장주문,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중국 서비스업 지표, 외환보유고, 수출입, CPI/PPI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RBA, BOC, ECB 통화정책회의 대기.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은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터라 단기적 영향은 제한될 수 있으며, ECB의 양적완화 만기 연장 예상돼 위험선호 강화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한편 최근 중국 자본유출 우려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외환보유액 발표도 주목됨. 국내적으로는 조선 수주 뉴스들이 들려오고 있으며, 탄핵 표결 결과에 따른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 지켜봐야. 금주 예상범위는 1,160원~1,185원. 금일은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에 따른 아시아 환시 움직임 따라 1,170원 부근 등락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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